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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렉사Bebe rexha

by alien sound 2023. 3. 9.
2014 싱글 i cant stop drinking about you로 데뷔
싱어송 라이터

비비렉사 Bebe rexha는 과거 마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한나 등등 전형적인 미국 팝스타의 엔터테이너적인 외모와 끼를 가지고 있지만 또 다르기도 한데 선보이는 곡마다 다른 이미지를 잘 보여주기도 하고 또한 싱어송 라이터로 이미 셀레나 고메즈의 'like a champion'과 샤이니의'루시퍼'그리고 에미넴의 'the monster'공동작곡, 캐시캐시의 'take me home'의 피처링등 잘 나가는 작곡가이자 가수이다. 출중한 외모에 노래실력 그리고 작곡능력까지 갖추었으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으며 분명 엔터테이너적인 트렌디를 만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이다.

 

i cant stop drinking about you!

지금의 모습에 비하면 그래도 덜 연예인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던 때였지만 역시나 끼는 감춘다고 사라지지는 않으며 왠지 모르게 앞으론 영화에서도 많이 보이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팝가사를 번안하는 것은 일반 회화를 번역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많이 다를 수밖에 없고 당연히 달라야 하는데, 함축된 의미나 지칭하는 것들과 돌려 까는 뉘앙스, 그리고 작사가가 주는 메시지의 줄거리 접근방식에 따라 의미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 중에서도 문학, 영화, 또는 예술적인 감각이 있지 않고는 접근하기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합니다.

 

원론적인 가사내용은 다른 블로그에서 많이 다룰 것이기에 간단한 의미만 보자면...

 

가요적인 뉘앙스로 바꾸자면 '술한잔에 널 지우며 현실도피 하고 싶다는'정도의 가사로 볼 수 있는데 역시나 '술'과 관련한 테마는 미국도 존재한다. 그리고 사실 좀 먹히는 테마이기도 한데 '네가 바람피우는 걸 알지만 그래도 널 사랑하고 있어, 그런 내가 지겹도록 싫다'이런 식의 표현이다 '그래서 난 나를 잊고 싶으니 나에게 술 한잔 줘라' 이런 테마... 가요에도 은근히 좀 있는 내용이지만 영어 발음으로 불려지는 팝송을 들으니 좀 많이 다른 뉘앙스이기도 하며 이 곡의 편곡 스타일이 당시 유행하던 좀 신스리드로 쪼개주는 알앤비 발라드 스타일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이런 류의 발라드 곡들은 하우스 장르로 바꿔 편곡하기가 굉장히 용이하며 또 결과물도 잘 빠진다. 비비렉사는 본인의 곡보다는 남의 노래에 피처링이나 공동작곡으로 들어간 곡들이 반응이 좋았던 경우가 많아 어찌 보면 주연 같은 조연이 잘 맞는 커리어가 생기기도 했다.

 

▶i got you

https://www.youtube.com/watch?v=uEJuoEs1UxY

 

렉사의 끼를 보고 싶은 사람은 이 곡을 들으면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데,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이 싱어송 라이터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추구하는 스타일은 다르다. 렉사의 멜로디는 절충 없는 메이저 시장의 스타일과 상업지향적이며  편곡 또한 더 미디를 트렌디하게 잘 다루고 있다. 싱글데뷔곡 때의 모습과 비교하면 다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데, 어떤 테마를 기획하는 능력은 정말 미국이 독보적인 듯하다. 곡의 스타일은 사실 특별할 것 없는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트렌디한 곡이다.

 

▶break my heart

https://www.youtube.com/watch?v=gEUmYOD-G54

 

이곡을 보고 듣고 있다면 아마도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생각나지 않나요? 대놓고 마돈나, 브리트니와 같은 아이콘의 대열에 합류하려는 뉘앙스가 보이는 곡인데, 사실 곡은 좀 의외로 약하게 들리는데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흔하게 들리는 스타일의 전형적인 미국누나들의 멜로디와 다를 바 없게 들리며, 편곡적인 면은 촌스럽게 들리기도 하는데 차라리 강렬한 기타 배킹으로 여백을 꽉 채웠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언제부터인가 유행하기 시작한 연예인들의 하체 키우기에 동참한 것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I'm amess

https://www.youtube.com/watch?v=LdH7aFjDzjI

이런 유의 곡과 뮤비는 제작자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렉사 본인이 진심하고 싶은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이전에 상품이다'라는 대중음악계의 돈벌이 수단은 간과할 수 없으며 사실 당연히 상품이 되기도 해야 한다. 대중들은 이런 것을 원하고 또 갈망하기도 하기 때문인데 그래야 많은 돈을 벌고 그 외 부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런 류의 음악과 콘셉트는 메이저에서만 하라는 법은 아닌데 사실 언더그라운드에서 해도 무관하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는 기획을 할 수 없을 뿐이다.

 

개인적으론 렉사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할리우드만이 만들 수 있는 리슬리스콧의 '프로메테우스'같은 영화가 있듯이 아직도 미국이 만들어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음악 콘셉트들 중에 하나가 이런 류의 기획인데 이젠 한국 가요계가 이런 류의 기획을 가지고 앨범을 잘 만들고 있기에 미국의 전유물인 시대도 끝이 나고 있다. 이곡은 국내 가요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곡인데 아마도 많은 기획사에서 대놓고 이곡과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는 매력이 있다. 하이라이트 멜로디는 처음 들어도 귀에 감기는 좋은 멜로디이다. 대중음악이 진지한 노래도 있고 가벼운 노래도 있지만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건 때로는 가벼운 음악들, 때로는 진지하게 무거운 음악들이기도 하듯이 마돈나나 브리트니보다 더 수준 높은 뮤지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에일리언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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