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사람이 조리하는 음식냄새가 집으로 들어올때 간단 대처법

외출해서 집에 들어왔는데 집안에 음식냄새가 퍼져있다면? 특히 김치찌개, 생선구이는 강력한 냄새를 풍기는데요. 돈 안 쓰고 간단하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옆집 음식 냄새 간단 대처법

제가 오피스텔에 거주하기 전만 해도 사실 옆집 음식냄새가 들어오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없는데요.

 

전에는 아파트에 살았어서 여름철에 창문을 다 열어놓고 지낼 때만 간혹 밑에 집에서 끓이는 청국장 냄새정도가 올라오는 정도로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정도도 이해하지 못하면 공동주택이 대부분인 한국에서 살기는 어려울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오피스텔에 살며 옆집에 사는 사람이 조리하는 음식냄새가 집안에 퍼지니 이게 은근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이게 창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건물 환풍 시스템이 연결되어 있는 이유로 보이는데요.

 

주로 냄새가 나는 음식은 김치찌개, 생선구이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강렬함이 있는 음식이기에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서 환기했지만 겨울철에는 이것도 추워서 오래 열어둘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집에 설치된 후드 시스템과 환기시스템을 모두 가동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주방 후드시스템 및 화장실 환기 시스템

저는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와서 뭔가 냄새가 난다 싶으면 바로 모든 환기시스템을 가동합니다.

 

주방 후드

 

그런데 이게 상당히 효과가 좋아요.

 

창문을 열지 않아도 한 30분 정도만 가동해도 냄새가 나지 않는데요. 주방에 후드를 작동시키고 화장실 환풍기도 작동시키니 음식 냄새가 다 사라졌어요.

 

화장실 환풍기

 

만약 작동시켰는데도 냄새가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다면 자바라 같이 생긴 후드 흡입구를 살펴보세요.

 

자바라가 밖으로 잘 연결되어 있는지, 케이블 타이는 잘 연결되어 있는지...

 

자바라 흡입구

 

물론 어떤 분들은 냄새 잡는 전문 업체를 불러 근본적으로 차단시키기도 하지만 저처럼 돈 안 쓰고 효과 보는 방법으로는 꽤나 효과적이에요.

 

만약 후드가 너무 낡았거나 기름때가 심한 경우, 또는 배관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다면 화재위험도 있으니 교체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뭐 하루종일 음식을 하는 것은 아니니 잠깐만 환풍기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입장을 바꾸어 옆집 역시 제가 해 먹는 음식 냄새를 좋아하지는 않았을 거 같고요.

 

주차문제, 층간소음, 벽간소음, 이젠 옆집에서 뭐 해 먹는지도 쉽게 알 수 있는 공동주택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길거리에 보면 새롭게 만들고 있는 오피스텔, 원룸형 건물들이 많은데요. 

 

작은 땅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려고 만드는 것인데 단점들이 너무 많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