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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비즈니스

1인가구 증가로 보는 카푸어와 하우스푸어

by alien sound 2023. 10. 18.

카푸어, 하우스푸어라는 말처럼 영어로 읽게 되면 뭔가 현실적인 체감이 조금 덜합니다. 그러나 현재 트렌드로 보자면 돈이 없거나 돈을 버는 수준보다 더 과하게 집과 차에 대한 투자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보여주기식 또는 주관적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의 형태라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1인가구의 증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카푸어와 하우스푸어 사회적 이미지

현재 사회적으로 그리고 고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카푸어의 이미지는 고가의 수입차량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 200, 300을 벌며 수준에 맞지 않는 포르셰나 람보르기니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쉽게 카푸어라고 하지만 사실 경제적인 능력에 상관없이 차를 소유해 유지하기 벅찬 상황임에도 차량을 가진 것을 카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여기에 포함되는 분들 또한 상당수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비단 한국의 경우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경차, 고급차를 불문하고 사람이 살다 보면 차량을 유지시키기가 상당히 힘든 경우는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결국 본인이 책임지면 되는 겁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가난하게 살아도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운데 남에게 피해를 주는 카푸어들이 문제가 되며 사회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의 뜻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술을 마시고 기사를 불러서 운전을 시키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돈을 주지 않는 다분히 의도적인 목적을 가진 카푸어들이 은근히 있습니다

 

고가의 수입차를 가졌지만 정작 몇만 원 때문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점입니다. 멋진 차를 가졌으며 또한 멋진 인격을 가졌다면 고가의 차량만큼이나 그 사람이 멋있게 보일 겁니다. 도적적으로 사람의 기준이 평균에 미치지 못할 때 그리고 그 사람이 고가의 차량을 가졌을 때 당연히 사람과 차량은 더욱 동일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러한 이미지들이 모여 보다 더 강렬한 사회적인 기준을 만들어냅니다

 

하우스푸어와 1인가구의 증가

1인가구의 증가속도는 상당합니다. 그 원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인가구 증가이유

 

과거 어느 순간 원룸이라는 말이 트렌드처럼 퍼진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다 더 고급스럽게 대체한 것이 오피스텔입니다. 현재 둘의 이미지는 상당히 다릅니다

 

이제 원룸이라고 하면 조금은 촌스럽고 한물간 건축양식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으로 너무나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오피스텔은 좀 더 고급스럽고 왠지 더 1인가구의 이미지를 가지게 만듭니다

 

1인가구가 많아진 근본적인 원인은 있지만 또 다른 이유는 삶을 살아가는 형태가 이미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보다 더 어린 나이에 독립을 하며 본인의 삶을 주관적으로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양에서 보인 삶의 형태들이 이제 국내에 정착이 되기 시작한 겁니다

 

다만 이것이 가능하려면 경제적인 자립능력이 있어야 하지만 월 60~80 정도 하는 보편적인 오피스텔의 월세를 감당하는 것이 일반적인 직장인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경제적인 능력이 전혀 없지만 비싼 오피스텔에 사는 하우스푸어들 또한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24 오피스텔 구입자금 지원

 

월 200~300 버는 경우 임대료 70만 원+ 차량 유지비+ 생활비+ 고정으로 나가는 돈 등을 다 합치면 남는 것은 없습니다.

 

인건비가 오르는 수준보다 그 외의 모든 것이 더 많이 오르기 때문이고 고소득자가 아닌 대부분의 일반적으로 사회통념상 정해진 임금을 받는 1인가구 역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싼 월세를 내고서라도 살아야 합니다. 또한 40~60 하는 투박한 원룸에 살바엔 10~20 더 주고 신축 오피스텔에 사는 것이 말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1인가구로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은 이미 하우스푸어에 속할 확률이 높고 그렇다고 뚜렷한 다른 대안은 없습니다. 그래도 쾌적하고 전망도 좋고 출퇴근도 편리한 고층 오피스텔에 살며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꼭 부정한 의미의 하우스푸어라는 생각보다는 긍정적 요소들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흔한 오피스텔 주차장의 풍경

오피스텔의 구조적인 종류도 상당히 다양해지는 현시점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도 다 되지 않아서 공실률이 높아지는 것에 비해 오피스텔은 인기가 많습니다. 오피스텔에 사는 연령층도 의외로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20~30대가 많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40대~노령층까지도 다양하게 살아가는 곳입니다

 

또한 주차장에 보면 확실히 고가의 수입차량들이 눈에 많이 보이는데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길에서 자주 보기 힘든 차량 또한 아무렇지 않게 주차되어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흔한 말로 카푸어 일거라는 말을 농담처럼 하는 분들도 많지만 카푸어 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소유라고 해도 고가의 차량이 이제 꼭 그 소유주의 경제적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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