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와 90년대 유럽과 아시아를 강타했던 독일의 모던토킹과 영국출신의 런던보이즈의 음악을 지금의 it기술로 만들어진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모니터 해드폰을 통해서 제대로 감상하며 비교를 해볼까 합니다.
모던토킹 vs 런던보이즈
동시대에 인기가 많았던 두 팀으로 골랐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두 그룹이기도 합니다. 다른 점이라면 런던보이즈는 안타깝게도 짧은 활동이었지만 모던토킹은 롱런했다는 점입니다.
수많은 댄스곡들이 매일 발매가 되는 세상입니다. 음악의 스타일에는 당연히 시대를 반영하는 트렌디가 있으며 그것은 리스너들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두 팀은 당시 리스너들이 바랬던 요소들을 너무나 음악에 잘 담아내었고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을 떠나 감상을 통해 감동을 자아내게 해 주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소니해드폰으로 듣는 유로댄스의 양대 산맥
과거에 모던토킹과 런던보이즈의 음악은 주로 lp나 tape로 많이 들었는데 그 특유의 가정용 오디오스피커 또는 더블테크와 당시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었던 소형카세트플레이어를 통하여 들었던 로우파이한 음악은 이젠 추억에 담긴 사운드가 되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가고 당시의 집에 있었던 수많은 기기들은 중고시장의 전시품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과거 가지고 있던 기기들을 잘 보관하고 못하고 사라져 버린 점은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lp플레이어 또한 usb타입으로 얼마든지 쉽게 과거의 음반들을 들어볼 수 있지만 그 미묘한 감성은 쉽게 되살리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은 아주 흔하게 구할 수 있는 usb 타입의 오디오인터페이스와 그 유명한 소니의 레퍼런스 모니터 해드폰으로 추억이 된 사운드를 들어보며 당시 이들의 음악 속에 몰랐던 무엇이 들어있는지 찾아내는 재미있는 감상을 해볼까 합니다.
●컴퓨터 소리 설정
컴퓨터의 소리 설정을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설정합니다. usb타입의 기기라 컴퓨터와 잭을 연결하면 저렇게 활성화가 되며 기본장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음악 제대로 감상하기
개인적으로 이렇게 들어보는 것은 재미를 위해서고 이들의 음악을 좀 더 요즘의 기기들로 디테일하게 듣기 위함입니다.
샘플곡은 제가 좋아하는 jet airliner와 런던보이즈의 i'm gonna give my heart입니다
●모던토킹의 jet airliner
소니 해드폰의 경우 가수들의 보컬 모니터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특정 음역대가 부각되는 해드폰입니다.
- 우선 먼저 느낀 점은 스테레오감이 일반 이어폰이나 스피커로 들었을 때보다 명확히 분리감이 있다는 점
- 평소에 들리지도 않았던 둔탁한 퍼커션 계열의 악기가 좌우로 패닝이 나뉘어 살짝 배치되어 있습니다.
- 토마스 앤더스의 vox에 걸린 리버브(잔향)가 정확히 들립니다.
- 베이스 기타의 윤곽이 잘 들립니다. 보통 이어폰이나 컴퓨터 스피커로 들었을 경우 명확하지 않습니다
- 전체적인 사운드가 리버브 이펙팅이 많이 되어 있는데 이는 시대적인 트렌디 이기도 합니다.
- 들릴까 말까 하는 정도의 양념 같은 악기들의 배치가 들리는데 이런 부분이 차이로 들립니다.
●런던보이즈의 i'm gonna give my heart
시작부터 제 귀를 사로잡고 있는데 평정심을 유지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이 곡의 드럼사운드는 너무나 압권입니다.
- 이 곡을 수도 없이 들어봤지만 드럼 킥(kick) 소리가 80년대 사운드라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드럼의 연주가 마치 앞에서 연주하는 듯 한 원근감
- 드럼의 음색은 미디를 이용하거나 샘플러를 이용한 일렉 소스로 들립니다만 그렇다 해도 분리도와 펀치감이 너무나 잘 들립니다.
- 일렉기타 클린톤의 코러스 이펙터가 걸린 소리가 확연히 들립니다.
- 뮤트기타 또는 싱글노트기법의 기타 사운드가 위치한 패닝이 정확히 들립니다.
●2곡의 감상을 마치고
장점을 요약해 보자면
- 악기의 위치감(pan)이 디테일하게 들리기 때문에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 이펙팅 된 악기나 보컬등의 실체가 드러납니다
단점을 고르자면
- 여러 곡을 듣기엔 귀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 볼륨을 너무 크게 오래 들으면 사운드의 객관성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들이며 사운드의 비교청취 또한 좋아하기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방식으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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