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마리(anne-marie)
영국
앤 마리 그녀는 본인을 사랑하며 솔직하고 착한 뮤지션이다.
앤 마리는 2018년 그해 영국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speak your mind 앨범으로 200만 장 이상의 앨범판매를 기록한 영국의 매혹적인 뮤지션이다.
▶FRIENDS
후렴구에 《에프 알 아이 이 엔 디 에스》 friends 단어를 나열하는 멜로디가 꽤나 신선했던 곡으로 가사의 내용이나 퍼포먼스는 틴에이저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으로 볼 수 있으나 사실 현실에선 나이와 상관없다.
「가사의 내용」
나는 널 사랑한다 하지만 난 네가 미쳤다 생각해/ 우린 친구 이상은 아니야/ 니가 내 애인은 아니잖아 형제에 가까워/ 난 어를 열살때부터 알았으니까/ 그런 쓰레기같은 말로 지금의 관계를 망치치마/ 넌 지금 나를 밀쳐내고 있어/ 니가 날 사랑한다고 했을 때 난 미쳐 버리는 줄 알았어/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니 그런 눈으로 날 볼 생각 마/ 싸우고 싸워도 왜 포기를 안 하는 거니/ 널 더 이상 설득 할 필요도 없어/ 좋게 말하는 건 끝났어/ 너한테 말했잖아 1, 2, 3, 4, 5, 6천 번을 이것보다 어떻게 더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니/ 내 말이 알아듣기 어렵니/ 내가 어떻게 쓰는지 알려줘?/ f r i e n d s (가사출처_워너뮤직코리아)
노래 자체가 워낙 전형적인 영어권 나라들의 틴팝계열이라 이 노래 한곡을 듣고 앤 마리라는 뮤지션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소위 이런 계열의 음악을 발매할 때 미국과 영국의 콘셉트가 조금은 다른데 미국에 비하면 영국은 좀 더 모범생에 가까운 이미지를 그리며 조금은 더 뮤지션에 가까운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이다.
과거 초창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악도 생각나게 하는 프렌즈 지만 앤 마리는 확실히 뮤지션 느낌이 강하며 어떤 혼잡한 이슈가 나올 것 같지 않은 이미지를 가진 선한 느낌을 풍기고 있다.
▶2002
https://www.youtube.com/watch?v=JU8-KoeNplI
풋풋했던 어릴 적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앤 마리라는 가수는 못된 척을 해도 착해 보이는 사람이라는 걸 숨길 수 없다.
r&b 장르로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와 드럼비트는 전형적인 팝가수들의 베이직으로 많이 쓰이는 편곡법에, 중음역대의 카랑카랑한 앤 마리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며 너무나 익숙한 tr808(롤랜드사의 제품으로 드럼음원을 샘플링한 드럼머신)을 사용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팝스타일의 레퍼런스 한 곡이기에 친숙하다.
도도한 척을 해도 착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져서일까? 더욱더 정감이 가게 만들며 여느 팝스타와 같이 스타의 아우라가 아닌 더욱더 친밀하고 현실적인 아우라가 느껴지고 있다. 아델이 엘레강스하고 다크 한 뮤지션이라면 앤 마리는 오렌지같고 청량한 느낌을 던져주고 있다.
▶perfect to me
https://www.youtube.com/watch?v=ZWAmSX53en0
앤마리 가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 노래 하나로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공한 팝싱어 들은 삶의 스케일이 아주 큰 반경을 가지고 있는데 본인의 의도, 또는 만들어진 의도와 상관없이 말 그대로 스타의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간다. 파파라치를 피해 다녀야 하고 sns에는 잘 나온 멋진 사진만을 올리며 다른 세계에서 사는 사람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간다. 물론 그래야 돈이 되기도 할 것이지만...
그런데 앤 마리는 보기 드문 면을 가지고 있다. 본인의 내면을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며 보여주려 한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이 음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없는 걸 가져다 붙이는 수많은 가수들과 차별하 되는 점이다.
▶i just called
https://www.youtube.com/watch?v=Cs882t32lgs
i just called to say 'i hate u'
스티비 원더의 대명사 같은 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를 인용한 아이디어가 깜찍한 곡으로 앤 마리를 몰랐던 사람도 앤 마리의 팬이 돼버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음악은 어렵지 않으며 특별한 테크닉을 추구하지 않으며 본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뮤지션으로 음악을 정말 친숙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 멋있게 보이려 노력하지 않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멋있게 다가오는 뮤지션 앤 마리는 특별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rockabye (feat. anne-marie)
https://www.youtube.com/watch?v=papuvlVeZg8
싱글맘의 이야기를 다룬 곡으로
클린밴딧의 곡에 앤 마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이런 가사내용을 다룬다는 것을 높이 사며 국내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가사 것이다. 사랑과 이별 이야기로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는 현실에서 굳이 모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으며, 방송심의에서도 심의에 탈락할 확률 또한 있을 것이다.
노래는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 철학과 성찰 그 모든 것 을 다룰 수 있어야 하지만 경제적인 부를 위해 한 가지 주제에 집착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하지만, 분명 리스너들에겐 폭넓은 감동을 줄 수는 없기에 진정한 수준 높은 음악은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보다 더 적나라하게 들어내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expectations
https://www.youtube.com/watch?v=YlXl6ZfdSc4
가성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앤 마리의 비음이 매력적이다!
워낙에 대화하는듯한 창법을 잘하는 가수인데 그만큼 힘 안 들이고 노래할 줄 아는 가수이다. 비음이라고 하면 과거 '시너드 오코너'의 아일리시한 비음이 상징과도 같은 시절이 있었는데, 앤 마리의 음색은 팝댄스나 팝록 말고도 좀더 모던하고 좀더 진한 브리티시 락 장르를 시도해봐도 매력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영국 출신의 아델이 본인만의 세계를 만들었듯이 앤마리 역시 이미 자신만의 가치관이 담긴 세계관을 정립했다고 보아도 무방하며 앞으로 더 보여줄 많은 곡들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착한 뮤지션이다.
에일리언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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