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정규앨범 im hero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분들에겐 아마도 임영웅 씨가 최고의 가수가 아닐까요? 2022년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 중장년층의 황태자 임영웅 씨의 앨범을 들어보겠습니다.
무려 12곡이나 들어있는 알찬구성과 트롯 가수라고 하는 닉네임과는 다르게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롯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만큼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다양하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무지개
https://www.youtube.com/watch?v=jP2J0qnFtV4
미디엄 팝 장르로 임영웅이 불렀다고 해서 딱히 트로트 느낌이 물씬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곡의 중간중간 트로트 특유의 느낌이 묻어 나오기도 하는데 전반적으론 굉장히 노멀 한 발성으로 담긴 곡이다. 사실 트로트라는 장르는 한국식 성인가요에서 발휘하는 특유의 꺾기가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트로트는 서양음악의 한 장르에서 나온 것으로 이것을 받아들인 일본의 민요와 합쳐지며 특유의 장단과 문화가 합쳐져 엔카가 되었고 그것이 한국에 전해져 지금의 한국스러운 트로트로 정착이 되었다. 뿌리는 전통가요가 아니지만 어찌 되었든 지금 한국의 전통가요 라 불리는 이 장르에서 꼭 특유의 꺾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정신적인 면이 더 강조된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팝 스타일의 곡으로 10대부터 중장년층가지 들을 수 있는 경괘한 곡으로 어떤 특정 장르의 뉘앙스를 배재하며 어떤 장르의 팬이라도 즐겨 들을 수 있는 스타일의 곡이다.
▶우리들의 블루스
https://www.youtube.com/watch?v=JPPIrXdocjQ
임영웅이 만약 트로트 가수가 아니라면 아주 스탠다드한 이런 발라드 곡을 부르는 가수가 되어있지는 않을까요...
과거 조성모, 이승기 같은 스타일의 스탠다드하며 전형적인 한국형 발라드 가수들 대열에 들어가도 전혀 이상할 것 없을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가수이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장르의 곡들을 부담 없이 또는 팬서비스 차원에서도 부를 수 있지 않을까요.. 설정 일지는 모르겠으나 노래를 조금은 조심스럽게 또는 담백하게 해석하고 있는데 나지막하게 외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사랑역
https://www.youtube.com/watch?v=PNp1csXe5NE
전형적인 한국인 중장년층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기도한 사랑역.
간들거리는 백코러스의 리드와 찐한 스트링의 구슬픈 5음계, 여기에 임영웅의 보컬은 찰떡궁합이다. 너무 강하지 않은 편곡에 적당히 트로트의 정석대로 연주되는 악기들이 감칠맛을 돋구어 주는데 사실 이런 면들이 트로트 팬들의 가슴을 울리는 포인트가 아닐까요... 시골의 5일장이 생각나기도 하며, 정차된 트럭에서 울려 퍼지고 있을 것만 같기도 한 이 노래는 임영웅의 가치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것이다.
▶a bientot
레게 기반의 힙합곡으로 라틴의 풍미가 들어있다.
리키마틴? 영웅마틴의 라틴음악을 발산하다...
보코더(목소리의 음정을 신디사이저 음색의 피치로 구현해 내는 이펙팅기법으로 사람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 같은 효과가 있다))를 활용해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있는 곡으로 임영웅에 내재된 끼와 음악적 욕심을 느낄 수 있다.
보코더를 활용해 특유의 트로트 창법은 들리지 않지만 그가 시도하는 다양한 장르중 가장 파격적인 장르이며 가장 신선하기도 한 장르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장르이며 이런 레게풍의 리듬과 라틴 특유의 정서가 담긴 스타일의 곡들은 시간이 지나도 유행에 상관없이 많은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더블 싱글앨범
▶polaroid
https://www.youtube.com/watch?v=I82pbW2y_cc
얼터너티브한 코드진행에서 나오는 특유의 우울함과 임영웅의 목소리 특유의 따듯함이 어우러져 특유의 감성을 만들어주고 있는 곡으로 어덜트 컨템퍼러리(현시대 유행하는 무난한 발라드나, 팝 스타일의 곡으로 보편적인 지지를 받는 스타일))한 곡이다
갈수록 다양한 장르의 핏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만들어내는 임영웅, 그렇다 그는 진보하는 있는 중이며 다양한 부류의 음악적인 뉘앙스들을 자신만의 창법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저 그런 행사용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음악이 아닌 본인의 음악을 하고 있으며 이것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분명 존중받아야 마땅한 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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