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창업 현실적인 운영과 수익

은퇴 후 제2의 삶을 시작하시는 분들, 취업 대신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자영업을 하려는 40~60대분들에게 편의점이 기본적으로 창업후보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대중적인 보편성과 사업의 접근성에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것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인 수익과 운영에 대하여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의 생각을 말해보려 합니다.

 

 

 

편의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합니다

은퇴 후  50~70대에 해당하시는 분들 중 편의점 운영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영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기대치를 많이 잡는 경우가 있는데 은퇴 전 수익을 비교하거나 더 벌기를 바라신다면 편의점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적인 측면

평소에 편의점 이용을 많이 해보면서 전반적으로 매장의 분위기와 일하는 모습, 진열된 상품들을 유심히 보셨다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어느 정도는 답이 나옵니다. 

 

• 24시간 또는 18시간 정도로 운영합니다
• 포인트 적립과 앱사용등 계산대에서 할 일이 추가됩니다
• 치킨, 원두커피, 베이커리, 로또 등 취급 종류가 다양합니다
• 손님에게 해야 할 멘트가 과하게 많습니다
• 알바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 서비스 개념이 강한 직업입니다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와 구성은 규모가 클수록 더 다양하며 취급하는 종류가 많습니다. 결국은 업무량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상품을 계산해 주고 빵도 구워야 하고 로또도 뽑아줘야 하고 바쁜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리면 사실상 혼자 일하기 버거울 정도라는 것은 운영경험이 없어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 평 안 되는 작은 규모가 아니라면 특정시간대에는 2명의 인력을 쓰는 곳이 많은데 결국 인건비가 더 나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일을 시킬 경우 대부분 오래 일하지 못하며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알바를 하시는 분들은 손님이 들어오면 인사를 해야 하고 계산을 하면서 '얼마입니다' 또는 제휴카드를 사용할 경우 다시 정해진 멘트를 날리면서 일을 합니다. 이런 것들이 편의점 알바를 해보신 분들 또는 운영을 해보신 분들은 현실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걸 알고 있을 겁니다.

 

과거 동네 가게를 운영하는 것과 문화자체가 다르니 놓쳤던 부분을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즉 서비스 개념이 강한 직업에 속합니다

 

알바를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쉽지 않은데 운영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원인 중하나입니다. 일반 다른 업종 중에 공장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공장에는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땜빵이 가능합니다. 동시에 여러 명이 일을 하기에 한두 명이 일을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나머지 사람들이 좀 더 힘들 뿐입니다

 

하지만 편의점은 일하시는 분이 못 나오거나 갑자기 그만둔다면 결국 본인이 땜빵을 해야 하는데 이런 거에 지친 분들은 그냥 본인이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인력관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하기도 합니다. 즉 1년 12달 쉬는 날 없이 가게를 계속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결코 쉽게 볼 수 없습니다

 

편의점 운영 장점

 

• 본인이 사장이니 지시받지 않아도 됩니다
• 정리해고를 당하지 않습니다
• 비교적 쾌적한 환경에서 일합니다/ 시원하고 따듯하고

 

수익적인 측면

이 부분은 유튜브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답이 나오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진이 적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티클을 모아서 본인의 인건비를 만드는 경우로 피자나 치킨과는 다른 직종입니다

 

 

 

편의점 수익 계산 시 적용할 큰 카테고리 항목

 

• 마진율은 23~25% 정도입니다
• 수익을 나누는 방법은 gs25와 cu는 몇 대 몇의 비율로 업주와 배분(ex-7:2, 8:2)합니다
• 가게 월세 차감을 합니다
• 전기세를 차감합니다
• 음식물 폐기비용(유효기간 관련)이 들어갑니다
• 인건비를 차감해야 하며 그와 관련한 고용, 주휴등이 들어갑니다
• 그 외 다양한 지출항목존재

 

24시간 운영하여 적은 마진의 상품을 끊임없이 파는 결과를 내는데 이는 곧 사람이 24시간 상주해야 하는 장사입니다. 

 

평일과 주말등 그리고 본인이 일하는 시간에 따라 알바를 고용하며 시간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익은 본인이 일하는 만큼 더 나오게 되지만 상식선에서 본인이 가져가는 수익은 그리 많다고 할 수 없으며 기대치가 높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모든 편의점을 똑같이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많이 버는 곳도 있겠지만 외진 곳이나 인적이 드문 곳은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최저시급으로 적용해 본인이 일한 정도의 수익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대치를 낮추고 현실을 직시하고 시작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알바를 한번 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