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무직자에 가까운 프리랜서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이기에 제가 경험한 과정을 참고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저는 이렇게 이용했습니다
먼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직도 정부지원 금융 프로그램 중 이러한 내용에 대한 사실유무를 모르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며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닌 실체를 알려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제가 버팀목전세자금을 신청했던 시기는 2023년이며 올해로 3년 차에 해당하는데요.
3년 차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이자를 3년째 내고 있다는 말입니다.
제가 이 상품을 이용했던 방법과 가능했던 이유 모두를 적어봅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운영하는 상품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하기 전 저는 정규직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니었고 프리랜서로 저의 나이 역시 중년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었는데요.
흔히 말하는 비정규직으로 일이 있을 때만 출근하는 알바 형식의 근로자였습니다.
사실상 일이 없는 비수기에는 백수와 다를 바가 없었기에 신용적인 측면이나, 자산이나 뭐 하나 보편적인 사회적 기준에 충족되는 요건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도 버팀목전세자금을 이용했고 생각보다 낮은 이율로 매달 이자를 갚고 있는데요.
혹시 이사를 고려 중이거나 독립을 원하는 분들에게, 그리고 목돈이 없어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분들, 일반 은행상품으로 이용이 안 되는 분들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일반은행에서는 현실적으로 대출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나이에 따른 신청 가능한 버팀목 종류
먼저 버팀목의 성격에 대해서 알아두면 좋은데요.
34세까지 지원해 주는 이른바 '청년버팀목'과 그 외 35세 이상도 신청 가능한 일반 버팀목으로 나뉩니다.
즉 본인의 나이가 청년인지, 일반인지에 따라 신청하는 유형이 다르고 그에 따라 이율이나 지급금액 역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 특징(금리, 한도) |
청년 | 2.0~3.1%, 2억원까지(보증금의 80%) |
일반 | 2.3~3.3%, 수도권 1,2억/그 외 0.8억까지 |
저는 일반으로 신청했으니 일반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대상 여부 확인
은행에 가서 신청하기 전에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신청 대상/(중요도 기준)
㉮세대주 포함 무주택자
㉯배우자 포함 연소득 5천만 원 이하, 다자녀 또는 2자녀 가구는 6천만 원, 신혼부부 7.5천만 원 이하
㉱배우자 포함 자산의 합이 3.45억 원 이하(2024년도 기준)
임대차계약서 여부
만약 아직 이사 갈 곳 또는 계획 중인 곳에서 임대차계약서를 체결하지 않은 상태라면 신청할 수 없는데요.
즉 계약서를 작성한 상태, 그리고 보증금의 5%를 납입한 후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신고 필증)를 받아야 합니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고 신청을 위해 은행에 찾아가면 헛수고를 하게 됩니다.
*기본 조건/임대차계약서 작성(5% 납입 영수증)→확정일자→은행 신청
계약서 없이는 물론 은행에 가서 직원과 대화를 하며 상품 문의는 가능하지만 신청서를 작성할 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이사 갈 곳의 후보를 정한 상태에서 부동산, 집주인에게 계약서 작성 전 '버팀목 상품을 이용하려고 한다'라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을 계약서에 표시해야 하는데요. (위약금을 물지 않는 조건등을 표시)
만일 계약 후에 은행에서 신청했는데 부적합 판정이 나오는 경우, 또는 생각했던 것보다 대출금이 적게 나오는 경우 당황스러울 수 있겠죠?
*도시기금 사이트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에도 은행에서 불가 판정이 나올 수 있음.
만일의 경우를 준비하며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 같은 무직에 가까운 사람도 3천만 원이 나왔고 신청 당시 건강보험료도 지역가입자로 내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 연소득 1천5백만 원 이하는 무소득자로 분류합니다.
신청 과정
신청 시기도 중요한데요. 임대차계약서 상에 표시된 잔금지급일과 전입일 중 빠른 날자로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해야 합니다.
1. 주택도시기금 사이트에서 본인이 대상인지 적합·부적합 여부를 심사합니다.
신청을 위해 공동인증서 필요. (네이버와 카카오 간편 인증은 불가)
또한 차후 신청할 은행을 선택하는 과정이 있는데 본인이 이용하기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해당된 은행에 현재 계좌가 만들어져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면 좋은데요. 저는 국민은행 계좌를 이미 갖고 있었기에 편의를 위해 선택한 경우입니다.
*완료된 후 해당 계좌에서 이자가 빠져나갑니다.
2. 신청 후 자격심사가 완료되면 적격인지, 부적격인지 판정 결과를 문자를 통해서 알림 받습니다.
3. 은행 방문
방문하기 전 미리 필요한 서류를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이렇게 제출해야 할 서류를 문자로 전송해 줍니다.
서류는 본인의 상황에 따라 조금은 다르게 요구하게 되는데 저는 무직 상태였기에 기본서류 외 전년도 소득금액 증명원이 필요했습니다.
4. 이제 은행에서 심사를 마치면 임대인에게 자금이 전송됩니다.
본인에게 금액이 지급되는 것이 아닌 임대차계약서상 임대인에게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자금을 갚는 방법은 기본 2년으로 연장은 4번 할 수 있고 10년까지 이용가능한 상품인데요.
금리가 조금씩 변동이 있기에 초반에는 5만 원대를 내다가 지금 현재는 6만~7만 원 사이를 내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 기본 신청 대상에 포함하며 저처럼 보증금이 없어서 여기저기 알아보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며 2025년도에는 더욱더 가정에 평화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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