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2012년 사랑가 데뷔
송가인의 데뷔앨범부터 곡의 소개와 추천곡을 알려드립니다
▶사랑가
https://www.youtube.com/watch?v=U-YBRiYrRQo
2012년 사랑가 로 데뷔한 송가인의 데뷔싱글앨범 중 타이틀 곡으로 전형적인 한국식 트롯곡이다. 편곡된 악기의 구성으로는 플루트, 색소폰, 브라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플루트의 사용이 이색적이다. 아마도 피리류 소리를 대신한 뉘앙스로 보이는데 피리는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로 서양에서 유래해 한국으로 전파된 전통악기이다.
전주 부분에서 악기들이 서로 주고받고 하는 형식은 트롯에서 많이 스이는 전형적인 편곡법인데 주로 이렇게 빠른 템포의 흥겨운 리듬을 사용할 때 적용된다. 플루트와 색소폰의 구성이 흥겨운 곡으로 송가인의 창법 또한 굉장히 스탠더드 한 구성진 음색을 들려주고 있어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한국적인 뽕짝이다.
▶항구 아가씨
https://www.youtube.com/watch?v=h6dbmKhAiX0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가 생각나는 곡으로 트롯팬이라면 굉장히 좋아하는 리듬과 멜로디 라인이다. 브라스가 심심하지 않게 잘 달려주며 전주를 리드하고 있고, 빠지면 섭섭할 색소폰도 거들어 주고, 스트링 앙상블이 빠른 속도로 활을 움직이며 백코러스는 아주 간드러진 맛을 내주고 있다.
마치 주현미에 빙의한듯한 송가인의 음색은 스탠다드 하지만 안정감이 있어 그 어떤 노래도 소화할 수 있는 실력파 가수이다. 한국식 soul을 잘 표현해야 인정받을 수 있는 가요계에 송가인의 등장인 혜성과 같다고 할 수 있는데 수많은 가수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에 보석이라 할만하다.
▶거기까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FCDnsHlOQYU
아코디언의 울림이 슬프고 아련한 마이너곡으로 심금을 울리는 레퍼토리로 안성맞춤인 곡이다. 힘 안들이고 나지막이 부르는 뉘앙스가 심수봉의 느낌도 들게 하는 곡이다. 1980년대 분위기가 넘치는 거기까지만은 실패하기 힘든 곡임에 분명하다.
▶엄마아리랑(추천곡)
https://www.youtube.com/watch?v=E4Xu05f5Eaw
꽹가리 부대가 나타났다! 엄마아리랑 이야말로 전통가요라 할만한 곡으로 전통악기를 녹음해 한국인의 한과 정을 아낌없이 들려준 곡이다. 엄마 아리랑! 을 외치는 후렴구에 꾕가리 부대와의 사운드는 트롯에서 쉽게 들러보기 힘든 편곡으로 송가인의 인지도가 나타난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별의 영동선(추천곡)
https://www.youtube.com/watch?v=B_3Rioy6dYQ
한국의 소울 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수천번 말해도 되는 곡으로 수백 년 전 조선의 한이 들리는 듯하다. 뽕짝의 장단 100%에 절제된 한을 구슬프게 들려주고 있다. 미국의 마이클잭슨, 더 위켄드의 팔세토 soul이 있다면 한국엔 주현미, 송가인의 한국식 soul을 들려주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머문 자리
https://www.youtube.com/watch?v=JogImOZuteU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곡 '시간이 마문 자리'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곡을 듣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아닌 실제 있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곡으로 우리 근대사에 잊힐 수 없는 사실을 기리고 그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치유하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헌정곡들이 많이 나와야 가요계가 더욱더 건강하게 좋은 파워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담백하게 시작해 아픔을 표현하는 가사의 내용은 그들이 인정하지 않는 외침이 들린다.
▶비 내리는 금강산
https://www.youtube.com/watch?v=qpr5-WpvvLI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는 곡으로 분단된 한국의 한이 서려있는 곡이다. 주현미에 빙의한듯, 송가인의 깊이 있는 내면의 표현력이 내공을 말해주고 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실향민의 고단한 마음을 누가 알 수 있으랴...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곡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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