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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용한 정보

아토피 얼굴과 발등 경험과 낫는과정

by alien sound 2023. 7. 13.

저는 초등학교를 다니던 때부터 20살이 지난 어른이 되었을 때까지 아토피로 고생 꽤나 했었는데 현재는 중년에 속하는 나이로 어릴 적 심하게 나타나던 현상들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특히 얼굴과 발등을 위주로 심하게 나타났었는데 당시 전문의들은 나이가 들며 사라질 것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토피 얼굴과 발등에 나타나는 경험

어릴 적 발등이나 얼굴에 아토피를 달고 살았었는데 사실 어린 나이에 그것이 힘든 줄도 모르게 자라왔습니다. 발등이 가려워서 긁게 되면 처음엔 벌겋게 올라오다가 심해지면 진물이 나고 피가 나게 됩니다. 이게 평소에는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지만 취침에 들어가면 다른 한쪽 다리로 무의식적으로 계속 긁습니다

 

 

 

발등에서 진물이 나고 연고를 바르고 양말을 신고 다니게 되면 양말이 발등에 붙어서 벗을 때 아프기도 하는데 저는 연고를 바른 후 밴드를 발등에 붙여서 양말이 눌어붙지 않도록 했던 기억이 납니다.

 

취침시에도  양말을 신고 잠을 자기도 했으며 비닐봉지를 돌돌 두르고 잠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게 효과가 없는 게 발가락으로 긁는 힘이 세서 양말도 비닐도 온전하지 못합니다. 발톱 역시 항상 바짝 깎아줘야 그나마 상처가 덜합니다

 

바르는 연고제는 어릴 적엔 몰랐지만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어서 효과가 빠른 장점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절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연고도 장기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말을 듣지 않게 되고 다른 연고로 바꾸어 사용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발등과 양대산맥이었던 얼굴은 주로 눈썹라인을 위주로 나타났으며 귀밑의 각진 곳이 주요 지점이었습니다. 눈썹 부분과 귀밑은 불그스름하게 올라오다가 색이 더 강해지고 부위가 넓어지는 특징이 있었는데 얼굴의 볼 부분과 이마 부분까지 확대되기도 합니다

 

다리나 발에 생기는 건 일단 남의눈에 보이지 않아서 괜찮지만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 심해지거나 오래갈 때는 외출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예민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저 연고를 바르고 가라앉기를 기다렸던 생각이 납니다

 

귀밑 부분의 각진 곳에는 딱지가 지기도 했는데 의식적으로 손이 가게 됩니다. 억지로 떼지 말고 딱지가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가 스트레스로 생긴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 아토피를 겪으면 이것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생기게 됩니다.

 

 

나이가 들며 낫는 과정?

 

어릴 적 오랜 기간을 발등을 긁고 살아서인지 지금도 발등을 보면 푸르스름하게 자국이 보이는데 현재는 아토피가 완전히 사라진 건지는 모르겠으나 어릴 적 그런 가려움은 없으며 연고사용은 아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사라져 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30살이 넘어가며 많이 완화되었으며 현재 중년의 나이로 아토피라고 할만한 정도의 가려움은 없습니다.

 

제가 나이가 들며 신경 썼던 부분은 보습제 사용과 수분섭취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샤워 후에 충분한 양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굴에 바르는 로션 역시 목 부위까지 고르게 발라주는 습관이 생겼고 이제는 아토피라고 할만한 특이점은 없이 사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은 없으며 평소 가급적 물을 섭취하려고 신경 쓰고 로션을 항상 바르는 것 외에는 다른 게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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