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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sound/euro dance

타잔보이 1985년 전주가 인상적인 유로댄스

by alien sound 2024. 6. 18.

하나의 노래로 80년대 댄스뮤직계에 획을 그은 발티모라 '타잔보이'는 당시에도 상당히 신선하고 파격적인 멜로디 구성을 보여준 곡으로 전주에 들리는 코러스 라인이 한번 들으면 기억하게 되는 곡으로 기억된다

 

1985 baltimora 타잔보이

그 시절 유행했던 곡 중 '타잔보이'같은 사람들 뇌리에 각인된 전주와 멜로디가 인기 있었던 곡들이 은근히 많은데 발티모라가 불렀던 타잔보이 역시 그중 하나이다

 

타잔보이는 워낙 알려진 곡이지만 가수인 발티모라는 사실 프로필이 잘 알려진 가수는 아닌데 후속앨범들이 꾸준히 나오지 않았기에 결과적으로 단타성 가수로 인식되어 있다

 

타잔보이 노래를 들으면 당연히 솔로곡을 보른 솔로가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사실 발티모라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밴드명이고 노래를 부른 가수는 북아일랜드 출신 지미맥셰인이다

 

6인조 밴드로 결성되었는데 사실상 사운드는 미디음원을 통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6인조라는 의미는 악기연주나 라이브공연을 위한 것이 아니며 비주얼적인 측면을 고려한 하나의 상업적인 프로모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유형의 곡들은 공연장에서 mr을 틀어놓고 리듬기타, 키보드, 베이스 정도를 연주하거나 연주하는 척하는 스타일을 콘셉트로 잡으며 때로는 mr에서 리듬기타 또는 키보드 음원에서 들리는 일부분의 악기 트랙을 뮤트 한 version의 mr을 틀고 공연하기도 한다

 

baltimora 타잔보이 유튜브 감상

 

타잔보이는 영상 없이 노래만 들어도 개성이 넘치는 곡이지만 유럽에 미지맥셰인이 있었다면 영국에는 컬처클럽의 보이조지가 생각나게 하는 부분은 재미가 있는데 서로가 노래를 바꿔서 불렀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컬처 클럽 '카마 카멜레온')

 

이탈리아의 댄스뮤직 제작능력

1980년대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대표적인 유로댄스뮤직 선구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단순히 모던토킹, 켄 라즐로, 런던보이즈 등과 같은 굵직한 스타들을 배출해 낸 결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원동력이 어디에 있었는가? 에서 찾을 수 있다

 

댄스뮤직앨범은 그리고 1980년대 사운드는 상당히 격동적이다!

 

고전적인 아날로그 녹음 및 믹스 방식과 더불어 4 리듬에서 기초하는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사운드가 악기를 연주하는 손맛에서 신시사이저 음원과 병행하거나 신시사이저 음원으로 도배하게 되는 격정적인 시기가 1980년대라 할 수 있다

 

이런 시대에 적극적으로 일렉트릭 한 음원과 미디를 이용한 음원을 제작해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던 것이 독일과 이탈리아라 할 수 있는데 당시 일본, 한국등 아시아권에서 제작한 비슷한 유형을 가진 사운드는 뭔가 알맹이가 없는 소리를 담아냈다고 비교당하기 일쑤였다

 

아날로그 음원 사용, 음향적인 노하우, 즉 엔지니어의 역량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된 멜로디가 합쳐져 발티모라의 타잔보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전주 부분에 들리는 타잔이 부르는 것 같은 멜로디와 보컬의 청량감은 지금 들어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댄스뮤직계 획을 긋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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