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ien sound/euro dance

런던보이즈(london boys)를 말하다...시대를 앞서간 비운의 가수

by alien sound 2020. 5. 23.

 

런던보이즈의 히트작들 하면 떠오르는 노래들...

 

harlem desire,

i'm gonna give my heart,

my love, london night !!!

 

위의 곡들은 사실 너무나 명곡이기에 ...유로댄스를 특별히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도 들어봤을법한 노래들일것이다.

 

런던보이즈는 댄스듀오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실제 댄스실력이 가장 좋은 댄스듀오이며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노래 실력이 굉장하다. 댄스팀에서는 듣기힘든 깊은 소울(soul)을 가지고 있고, 음역도 3옥타브를 넘나들며 노래를 굉장히 맛있게 할줄아는 프로 보컬리스트이다. 보컬만 가지고 보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멜로디를 가지고 노는데 워낙 보컬 테크닉이 뛰어나 굉장히 리듬감을 필요로하는 멜로디부터 고음역의 코러스 또한 깔끔하게 처리한다.

 

런던보이즈의 곡들은...

사실 생각보다 다양하고 또 다양한 리듬이 많다 pd가 이렇케...앨범을 만들수 있는 이유는 그만큼 보컬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이들을 좋아했던 이유도

한방이 있는 멜로디라인도 있지만 그것보단 노래실력이 좋아서이다 세련된 보컬톤과 테크닉이 노래를 더욱 맛있게 들려주기 때문에 만족감이 상당했다. 사실 이들의 노래들을 따라부르기엔 결코 쉬운곡들이 아니다.

 

그당시 쟁쟁하던 팀들이 많았지만,

편곡적인 부분에서 런던보이즈의 특색이라면 신스브라스와 오르간(church, harmond)을 많이 썼고,굉장히 직선적인 wave synth 음원과 synth choir를 두텁게 드러내는 편곡을 많이 했다

 

어찌보면 투박할수 있는 편곡인데 공격적인 편곡으로 인트로부터 확 잡아버리는 능력치는 참 대단하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chaple of love 라는 곡은 가사만 한국어로 바꾼다면 그냥 가요라 할만큼 친숙한 편곡스타일과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데 그만큼 런던보이즈가 90년대 한국댄스뮤직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할수있다.

 

아마도 많은 작곡가들이 표절의 선을 줄타기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개인적으론...

london night, requiem가장 좋아했는데 특유의 달리는 베이스(옥타브 주법)로 시작하며 인트로 부터 좌판을 깔아놓는공격적인 곡들이다.

 

joy나 모던토킹, 베드 보이즈 블루가 서정적이고 여성스럽고 unisex 적인 느낌이라면 런던보이즈는 남성적이고 돌격적인 팀이다. 당시...유로댄스의 중심은 독일이었고 런던보이즈 또한 가수 데뷔 이전부터 독일에서 활동했는데 데뷔이후에도 영국보단 독일이나 유럽전역에서 인기가 많았다.

 

안타까운점은 한참 활동하던 시기에 사고로 더이상 그들의 신곡을 들을 수 없다는것이다,

 

모던토킹의 경우 몇해전까지 꾸준히 신곡을 발표해왔고 롱런하는 팀이었다면 이들은 정말 짧고 굵게 획을 긋고 간 팀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5fcTJZR5LVI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