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 유로댄스뮤직의 빅스타중에 한팀인 joy
80년대 중반부터 유럽에서 활동하는 댄스뮤직의 선두주자는...모던토킹, 조이, 런던보이즈, 배드보이즈블루, 데이비드 라임 이라 생각이든다
물론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가장 좋아했고, 많이 들었던 가수들이며 큰테두리 안에서는 같은 뉘앙스의 장르이지만조이만의 특징을 뽑자면 타팀보다도 더 밝고 서정적이다.
이유를 분석해보면 편곡스타일이 클래식하다
건반류( 일렉피아노, 오르간, 벨, 일렉하프류, 일렉아코디언 등등)를 많이 사용하며 리듬다이(드럼, 베이스) 위에 가벼운 멜로디 선율을 입히는 스타일이며 즉 여백이 많아서 더욱 경쾌하며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통 강하거나 찔르는 뉘앙스의 리드wave 음색(spuare, saw wave)을 많이 쓰는 댄스편곡이 보편적인데 반해 joy의 편곡은영롱하거나 부드러운 음색의 샘플들이 많이 쓰였다
게임으로 치자면 마치 보글보글 같이 톡톡튀며 밝은 느낌을 주고 곡의 전주멜로디나 보컬의 멜로디 또한 굉장히 대중적으로 쉽게 꽃히게 만든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3인조, 보컬, 베이스, 일렉기타 의 파트로 나눈다 미디프로그래밍된 사운드가 유로댄스의 기반이기때문에 사실 무대에서 보통은 리얼로 연주를 하지는 않는데 이들은 춤을 추거나 간단한 동작도 거의 하지않는 굉장히 소프트한 무대동선을 설정한듯한데 이런 부분은 모던토킹과 비슷하다
팀내 앤디 슈와이쳐가 프로듀서인데 공연에선 기타를 긁는 퍼포먼스정도이고 메인보컬의 음색은 굉장히 깨끗한 미성으로 노래를 듣다보면 은근 얘교가 많이 들어가있는데 그런점이 joy만의 사운드를 확실히 들려준다
나는 joy의 노래중에 터치바이터치, 헬로 같은 초대박을 쳤던 곡들보다 "아임인 러브, 발레리" 를 가장 좋아한다.
아임인러브는 아마도 조이 노래중에는 가장 전투적이고 극적인 사운드이지 않을까 싶다. 인트로 초반 스퀘어리드 음원으로 보컬라인과 주고받으며 조금은 심각하게 출발~ 하는 곡인데 기타도 뮤트로 끊어치다가 사비에선 확실한 배킹멜로디를 주며 리드하는 곡으로 조이 노래중에 가장 락적인 수록곡이라 생각한다.
발레리(valerie)는
인트로에서 오카리나와 플룻의 음색의 샘플로 시작되는곡인데 보통 강하고 직선적인 리드음색을 많이쓰는
런던보이즈와는 다른 굉장히 클래식하고 서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이라 그런지 굉장히 클래식한 분위기에 가벼운 사운드이지만 굉장히 꽃히는 멜로디에 미성의 목소리가
수많은 유로댄스팀 중에서도 성공할수 있었던 무기인듯하다.
그리고 86년 발매했던 "안녕하세요 한국 아가씨" 로 시작하는 korean girl 과 사요나라 로 시작하는 japanese girl...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보니 같은노래지만 참 반응이 좋았었다...
한국의 가야금 그리고 일본전통 악기인 코토 같은 류의 아시안 전통 악기샘플을 재미있게 편곡하기도했다.
지금들어도 사운드가 edge감과 질감이 좋으며 그당시 가요사운드와 비교한다면 넘사벽이었던게 사실이다
편곡과 음원쏘스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믹싱의 실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리뷰를 쓰면서 아쉬운 점은 어릴적부터 소장하던 lp와 테잎이 사라지고 없다는점...조이 앨범중 유일하게 그것도lp판 없는 껍데기만 책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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