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하의 리드보컬 모튼 하켓의 2014년 릴리즈 된 brother는 수백 년 전 노르웨이 바이킹이 연상되는듯한 차갑고 남자다운 음악적 색채와 그리움이 묻어나는 곡입니다. 우중충하고 비 오는 날 막걸리 같은 곡 brother를 들으며 북유럽의 수백 년 전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튼하켓 2014년 brother 보컬 더빙의 매력
지금 40~50대 이상되는 중년분들은 86년도 뜨거웠던 아하의 인기가 생각나실 거라 생각되며 리드보컬 모튼 하켓의 인기 또한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아마도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잘생긴 가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모튼 하켓은 비주얼적인 면이 부각되었지만 사실 그는 노래를 상당히 수준급으로 하는 보컬리스트입니다
노래를 쉽게 잘 부르는 모르텐 하켓, 적어도 노르웨이에선 모르텐이라는 악센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한국에서 모르텐이라고 하면 오히려 누군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모튼 하켓은 사실 할리우드 영화배우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노래 실력 또한 못지않은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입니다
그것도 저음과 초고역대를 쉽게 컨트롤하는 가수로 사실 지금도 그리 흔한 유형에 속하는 가수는 아닙니다
리즈시절을 보내며 잊힌듯하지만 그는 솔로 앨범을 주기적으로 발매하며 꽤나 음악과 가까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2014년도 앨범 brother는 개인적으로 노르웨이적인 감성을 담은 세계적인 팝시장에 구색이 맞는 음악이라 생각됩니다
모던하면서 소프트한 록 음악을 기틀로 잡은 곡으로 드럼, 베이스, 기타가 리드하는 곡입니다.
이 곡을 들으면 호기심이 생기는 구성 하나 가 있는데 처음 벌스 부분에 낮게 깔리는 모튼의 음색 위로 같은 멜로디가 한 옥타브 이로 더빙되었는데 이런 하모니가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리며 사운드적으로도 공간감과 위치감의 발란스를 돋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반대로 한 옥타브 낮게 멜로디가 더빙되어 있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본인인 모튼이 더빙한 소리며 이것이 묘하게도 여백의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는 것으로 다른 악기보다도 더 좋은 사운드적인 결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더빙 연출은 사실 국내 가요에서도 흔하게 하는 작업이지만 그 효과를 극에 달하게 하는 건 모두가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서 어떤 교본이 될 수 있는 곡이라 생각됩니다
기타로 예를 들자면 화려하게 그리고 꽉 차게 치는 것이 꼭 좋은 효과를 같은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적절히 공간을 주는 것이 음악적으로 효과적이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적어도 이런 모던한 소프트락 장르에서는 그렇습니다
모튼하켓 brother 느낌
노르웨이 하면 바이킹이 떠오르는 건 공통이지만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유독 아하나 모튼 하켓의 곡을 들으면 수백 년 전 바이킹의 배를 타며 항해하던 느낌과 그들의 어떤 그리움 같은 것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들, 북유럽의 감성일까요? 오랫동안 만들어진 그들만의 문화에서 나오는 특유의 어둡고 차가운 그리고 조용하면서 강렬한 통찰력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그런 느낌들이 이 곡 brother에서 유독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드럼 리듬이 마치 바다로 나가기 위한 노를 젓는 듯한 느낌이며 모튼의 목소리는 대장의 조용한 묵념을 듣는 것 같습니다
모튼 하켓의 곡 중에는 can't take my eyes off you 같은 러블리한 곡도 있지만 우중충한 날에 또는 비 오는 날 잘 어울리는 막걸리 같은 곡 brother를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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