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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sound/pop&country

영국 유명 가수 필 콜린스와 영국 팝음악

by alien sound 2023. 8. 26.

영국출신의 뮤지션들은  오래전부터 사실상 미국의 팝시장에서 미국의 뮤지션들과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영어권 나라로서 그리고 빌보드차트를 비롯하여 미국 팝시장에 유일한 대항마라고 할 수 있었던 영국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있어왔지만 그중 유명 팝가수 필 콜린스의 음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영국 팝음악의 느낌
2. 필 콜린스 80년대 인기
3. 필 콜린스 음악 들어보기

 

영국 팝음악의 특징과 느낌

영국의 팝음악은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의 팝음악과는 다른 특유의 우울함과 담백함이 있다고 느껴왔습니다.

 

80년대 초중반 나왔던 달달한 발라드 음악을 들어봐도 미국의 뮤지션들은 좀 더 화성학적으로 재지 한 느낌이 풍성하고 소울적인 느낌이 강한 치즈버거 같았다면 영국 출신 뮤지션의 음악은 뭐랄까요. 멜로디를 받쳐주는 편곡의 다양성이 좀 부족한 거 아닌가? 딸기잼을 바른 샌드위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영국의 발라드 음악이 수준이 낮다는 의미가 아닌 음악을 만들고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좀 더 담백하고 더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브리티시 팝이라고 하는 영국사운드의 특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영국 스타일의 담백한 사운드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심플한 사운드를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멜로디와 포리듬을 구성하는 또는 멜로디와 기타,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사운드로 꽉 차는 사운드를 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작곡과 편곡의 역량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여백의 미를 느낀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여백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멜로디가 필요하고 그것을 받쳐주는 기타나 피아노의 연주가 확실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영국표 사운드가 참 담백하고 심플하다..라는 의미로 세련됨이 숨어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에 반한 미국 사운드는 좀 더 귀를 즐겁게 해 주고 화성학적으로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대 유명했던 미국의 라이오넬 리치의 음악과 비교하자면 라이오넬 리치는 섬세하고 풍성하다..라고 말하자면 필 콜린스는 담백하고 철학적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국출신 필콜린스의 80년대 인기

1951년생으로 현재 72세인 필 콜린스는 영국 출생으로 드러머, 싱어송 라이터로 활약한 전설 같은 뮤지션입니다. 그가 70~80년대 제네시스의 드러머 활동을 한 것은 필콜린스의 팬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사실 그냥 드러머 출신이 아닙니다. 

 

밴드의 드럼을 맡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수준급의 연주를 하는 것은 아닌데 필 콜린스는 사실상 세션맨 수준의 실력을 가졌으며 그것도 모자라 솔로가수 활동으로 엄청난 히트와 인기를 가졌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아저씨는 사실상 음악으로 뭘 해도 성공했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룹사운드의 일원으로 프로그레시브 록음악을 했지만 결국 팝 시장 또한 마찬가지일까요? 필 콜린스는 80년대 솔로활동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필 콜린스라는 이름은 친숙한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필 콜린스는 일반적인 팝스타가 아닌 뮤지션적인 음악적으로 프로페셔널 가수로 작곡가로 인식되었습니다

 

필 콜린스의 음악

(필 콜린스 대표곡 들어보기)

1981년 in the air tonight
1985년 one more night
1989년 another day in paradise

1981년 솔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in the air tonight라는 곡으로 정말 담백함의 끝을 들려줍니다. 마치 식빵에 바르던 딸기잼이 모자라서 바르다만 그런 맛이랄까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상당히 고독하게 들리지만 나름의 깊이가 느껴지는 곡입니다. 

 

인간 본연의 고찰 이랄까요? 또한 놀라운 것은 1981년 앨범인데도 사운드 믹싱에 실험적인 면이 강하게 들리는 점입니다. 보컬에 보코더, 플렌저와 같은 효과 이펙팅을 시도했는데 그룹 출신이지만 뭐랄까.. 팝 음악 전문 프로듀서들이 가지는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은 나온 지가 무려 40년이 넘었지만 지금 나오는 rnb 편곡의 기본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1985년 발표한 one more night는 필 콜린스의 대표곡이라고 해도 좋은 하얀 도화지에 점 몇 개를 찍은 듯한 사운드로 기억에 남는 멜로디를 들려줍니다. 사실 사비 부분에 들리는 여성 백코러스가 더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하는 곡입니다

 

 

 

1989년 발표한 another day in paradise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곡 역시 담백함으로 시작해서 담백함으로 끝나는 곡이라 생각되는데 특별히 대미지를 주는 부분은 없지만 노래가 기억에 남게 되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사운드를 구성하는 요소는 신스드럼, 벨소리, 클린톤 기타, 패드 사운드가 전부인데 여백의 미는 이런 거야!라고 말하는 듯한 곡이기도 합니다

 

동시대에 같이 화려한 인기를 누렸던 미국의 라이오넬 리치 역시 코모도스라는 그룹의 싱어였으며 솔로활동으로 유명했습니다.  비슷한 연령대와 할 동 시기를 가졌지만 음악적으로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이것이 꼭 영국 사운드와 미국사운드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영국 팝음악의 80년대 호황기를 누렸던 필 콜린스를 예로 들어 주관적으로 해석한 부분입니다.

 

또 다른 뮤지션 에릭 크랩튼도 영국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가수로서 필 콜린스와 더불어 영국의 팝 음악을 개척한 사람이라고 해도 무관하겠습니다

 

 

 

감미로운 80년대 팝송 에릭 크랩튼

돌이켜보면 80년대 발라드 음악이 참 견고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음향이 아무리 발전해도 80년대 만들어진 특유의 알차고 엔틱 한 사운드를 듣고 있으면 그 이후로 더 이상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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