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신디로퍼는 팝 시장에서 흥행의 선두에 있는 여 가수였습니다. 70년대 후반 데뷔한 신디로퍼는 1953년생으로 현재 70세가 되었는데 1985년에는 그래미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돈나와 더불어 팝씬에서는 신디로퍼가 여자 가수 인지도에서 독보적인 가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7080 추억의 노래 신디로퍼
you make loving fun으로 데뷔한 신디로퍼의 음악은 사실 당시 음악시장으로 생각하면 뉴웨이브와 신스팝이 섞인 세련미가 물씬 풍기는 곡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가요시장에서 나오는 곡들의 스타일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의 음악이었습니다. 항상 비교대상이 됐던 팝 시장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마돈나는 신디로퍼보다는 더 나이가 어리고 그에 따라 데뷔한 시기도 조금 차이가 납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인 신디로퍼와 마돈나의 공통점이라면 팝댄스 음악을 메인으로 했다는 것과 싱어송 라이터로서 작곡에 소질이 있는 것, 비슷한 체구를 들 수 있습니다. 160~164cm의 키를 가진 이 두 분의 체구가 아담하지만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과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트렌디한 가수로 전 세계에서 인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뮤지션 신디로퍼와 뮤직보디오로 보는 뉴욕의 수준
신디로퍼와 마돈나의 공통점은 또 하나 있습니다. 평생 신곡을 내며 활동을 하는데 신디로퍼는 무려 2010년이 넘어서도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시대에 편승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가수들과 뮤지션과의 차이점이 이것입니다.
이는 어떤 나라의 가수들도 같은 스토리인데 그냥 곱상한 외모의 가수지망생을 발견해 활동하다 리즈시절이 끝나면 사라지는 활동의 시작과 끝이 정해진 여느 가수들과 뮤지션과의 차이점입니다. 제작사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작곡가들로부터 곡을 받지 못하는 가수는 사실상 활동이 끝나는 셈인데 신디로퍼는 본인의 음악 정체성을 가지고 평생을 앨범을 만들어 발표하는 뮤지션인 셈입니다
1983년 발표된 she's so unusual은 비현실적인 그녀, 특이한 그녀라는 뜻으로 신디로퍼 음악인생에 결정적인 결정타를 날린 앨범입니다. 그중 세계적으로 그리고 한국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친 GIRLS JUST WANT TO HAVE FUN, SHE BOP 2곡을 기억하실 겁니다
정규 1집 she's so unusual
1.money changes everything |
2.GIRLS JUST WANT TO HAVE FUN(유튜브 공식채널) |
3.when you were mine |
4.time after time |
5.she bop(유튜브 공식채널) |
6.all through the night |
7.witness |
8.i'll kiss you |
9.he's so unusual |
10.yeah yeah |
지금 생각하면 저 2곡은 너무나 비현실적인 곡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당시에 나온 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음악적, 사운드적 테크닉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당대의 세션들과 엔지니어들이 사운드를 풀어내는 깊이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결국은 기계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 손으로 마무리해야 하는데 사운드가 바로 그렇습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GIRLS JUST WANT TO HAVE FUN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뉴욕 주택가의 거리풍경과 집안의 내부모습을 보면 그 수준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80년대 초반 이미 세련되고 잘 갖춰진 미국 도시와 집안의 시설이 눈에 들어오는데 2023년 지금의 모습과 다르지 않으며 도시계획이 참 중요한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신디로퍼의 가창력과 외모
댄스가수?라고 하면 발라드 가수에 비해 저평가되는 인식이 있습니다. 사실 댄스곡을 부른다는 것이 발라드보더 더 어렵게 녹음되곤 하는데 단순히 노래를 잘한다는 개념으로는 댄스곡을 녹음하기 힘이 듭니다. 음정은 기본이고 리듬감이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곡의 템포에 맞는 그루브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장르가 아닙니다.
콕 찌르듯이 시원하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신디로퍼의 창법은 기본기가 완벽한 가수가 가지는 특징입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오토튠과 같은 녹음실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가수들이 녹음을 하고 음정을 보정하는 일은 없었지만 더 많은 반복을 하며 녹음을 진행하던 시기입니다.
신디로퍼의 비주얼은 정말 천연색의 알록달록 그 자체입니다. 헤어스타일, 의상, 액세서리 등 마치 몇십 년을 앞서가는 패션을 보여준 듯합니다
펑키하고 약간 우주적인 콘셉트가 조금은 코믹하게 보이기도 하고 3차원적인 사람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과하게 의상을 입고 화장을 했어도 왠지 모르게 이모 같은 친근함을 주는 신디로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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