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언제부턴가 상상의 도피처가 된 것 같습니다. 도시생활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도는 이름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특별한 섬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준비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여행과 같은 성격과는 다르게 실제 제주도에서 사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 살기와 한 달 살기 다른 점
언제부턴가 지인들을 만나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또는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합니다. 그만큼 도시라는 배경에서 오랫동안 살며 느낀 삶의 무거움과 벗어나고 싶은 갈증은 공통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것의 대안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생각되는 오아시스 '제주도'를 연상합니다
제주 살기&한 달 살기의 다른 점과 현실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제주도 살기 & 직업
제주 살기란 결국 제주도로 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아온 터전을 바꾸는 것인 만큼 준비기간도 길고 과감한 결정도 필요합니다. 저는 제주 살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런 생각을 적는 이유는 저 또한 제주살이를 막연히 생각해 본 적이 있으며 현재도 그 생각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고 지인 중 실제 제주도 이사 후 자리를 잡고 사는 분이 있기 때문에 몇 년 동안 그곳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주도 이사라 하면 육지에서 오랜 시간 살며 자식을 키우고 어느 정도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한 나이대,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 계신 분들이 제주도 이사를 고민하며 이주하게 됩니다. 또는 젊은 부부들이 도시를 떠나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식을 키우며 기계적인 삶에서 벗어나 살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가기도 합니다
육지에서 본인이 살던 집을 처분하고 모든 것을 정리해서 제주도로 오는 분들은 전재산을 가지고 오는 것이고, 여유가 있는 분들은 도시에 집을 두고 제주도에서도 집을 구해서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인 가치를 두고 미래를 위해서 일종의 2마리 토끼를 다 잡는 효과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주도 이사를 와서 당장에 돈을 벌어서 먹고살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은 무모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육지에서 본인이 벌던 수준을 제주에서도 벌기를 원한다면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제주 아파트, 빌라 등 집은 월세가 아닌 년세를 받습니다. 서울 같은 도시에서는 흔한 일은 아닌데 제주에서는 일반적입니다. 전세로 집을 구하거나 집을 사지 않는 경우에는 년세를 내야 하고 예를 들면 아파트의 경우 보증금 1000 년세가 천오백만 원 이런 식입니다
제주도의 일자리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육지보다 일자리가 적으며 다양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계획한 사업 없이 일자리를 구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면 눈높이를 많이 낮춰야 합니다
- 서비스 직종/카페, 식당, 호텔등 대부분이 최저시급에 가까운 직종
- 관공서 아르바이트/ 구인이 많거나 다양하지 않고 장기적이라 할 수 없음
- 일반 기업/ 기업의 수가 적으며 연봉이 낮거나 높지 않음
- 농장/ 1년 중 일손이 필요한 시기에 가능
제주도의 일자리는 서비스직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적 내용으로 '제주도가 이렇다'라고 합리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 젊은이들은 특별히 사업을 하거나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지 않는 이상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도시로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제주도 살기를 계획하는 분 중 사업을 계획하거나 돈이 많아서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분이라면 예외가 되겠지만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을 하는 경우에는 눈높이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욕심을 줄이고 제주도라는 멋진 자연환경을 벗 삼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육지보다는 적게 벌지만 행복지수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일정한 수준의 수입이 있어야 하는 자식을 키워야 하는 부모라면 제주살이는 환상으로 끝날 수 있습니다.
마당이 넓은 집을 짓고 예쁜 카페를 차리고 살고 싶은 것은 제주도가 주는 오이시스 이기도 합니다만 정말 돈이 많거나 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잘 나가는 연예인이거나 제주에서 안정적인 공무원이 아닌 이상 제주에서 살기 적합한 직종은 디지털 노마드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더 현실적입니다. 제주도라는 좋은 배경을 콘텐츠로 유뷰브를 하는 것도 핸디캡에 있어 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관광, 가이드, 마케팅 분야에서 노하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특기를 살려서 제주도에서 관련일이나 사업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해외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지 가이드 사업, 운수업 등 내가 가진 특기를 이용해 제주도에서 적용시킬 수 있는 사업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한 달 살기는 여행의 개념으로 한 달 동안 힐링하고 오겠다는 의지가 강할 때 결심하게 됩니다. 또는 제주 살기를 결심하기 전 한 달간 살며 경험을 통해 완전 이주를 결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한 달 살기가 가능한 곳은 이렇습니다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모든 곳
- 리조트/ 일반적으로 리조트는 리조트형 호텔과 빌라로 구분되며 편의시설과 수영장 등이 있습니다
- 호텔/ 다양한 수준의 호텔이 있습니다
- 게스트 하우스/ 파티형, 일반형으로 구분되고 1인실~다인실
숙소는 어디로 정하는지에 따라서 1달간 들어가는 돈의 차이가 많습니다. 마음먹고 럭셔리한 곳에서 지내다 올 생각이라면 수준 높은 시설의 리조트도 많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낼 계획이라면 게스트 하우스에서 스태프로 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라고 하면 보통 저녁마다 파티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데 파티를 하지 않는 일반적인 게스트 하우스도 많으며 1인실도 있습니다.
한 달 살기를 해본 후에 제주 살기를 결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주 살기를 원했던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제주 한 달 살기를 통해 제주도가 지겨워졌는지, 더 좋아졌는지
- 제주에 가려는 목적이 본인의 희망인지, 자식들의 성장 환경을 위한 것인지
제주도가 아무리 좋다 해도 한 달 이상 더 살고 싶을 정도가 아니라면 1년 중 한 번의 여행으로 가는 것이 더 좋습니다. 도시 사람들은 어쩌다가 강원도 여행만 가도 너무나 좋습니다. 산과 바다가 주는 자연환경이 멋있고 바비큐도 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막상 여기서 살라고 하면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즐겁게 살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 이유는 도시가 주는 편리함, 내가 자리 잡은 터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있는 분들이나 큰 결심으로 도시생활을 정리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여행만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결심하고 가신 분들 중에서도 2주 만에 다시 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1주든 2주든 경험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살기는 부담 없이 가는 긴 여행입니다.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내다 오면 됩니다. 하지만 제주도 살기는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확률이 있기에 모든 것에 변수를 열어두고 좀 더 멀리 보는 시야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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