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의 대표곡 중 퍼플레인, 1999 등의 상업적으로 그리고 실험적인 완성도가 있는 곡에 대한 내용으로 그의 음악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은 내용입니다
프린스! 상업적 완성도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뮤지션, 퍼플레인, 1999 감상
미국을 대표하는 가수, 특히 80년대를 주름잡았던 팝 아티스트라면 누가 있을까요? 단연 마이클 잭슨을 빼놓곤 말할 수 없겠지만 프린스 역시 팝의 황제란 칭호가 아깝지 않은 역사를 써 내려간 가수이다
1958년 미국에서도 춥기로 유명한 미네소타 출신으로 2016년 57세의 나이에 별세했으며 80년대 꽤나 파격적인 음악들을 선보였다
*미네소타 출신이라 그런지 그가 실제 공연을 많이 했던 미네소타의 클럽인 FIRST AVENUE 벽에는 그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고 국내 그룹인 에픽하이 역시 이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프린스와 에픽하이의 팬이라면 미국 여행 중 들려도 좋을 듯하다
그리고 가수 외 작곡, 프로듀싱, 연주, 배우 등 다재다능함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어찌 보면 마이클 잭슨의 화려함에 조금은 가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적어도 국내에서 그의 인기는 마이클 잭슨과는 나란히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프린스의 음악은 한 마디로 상업적인 완성도 + 비 상업적인 실험성이라 말하고 싶은데 무대 위 화려한 그의 모습보다 그가 가진 음악적 재능과 실험정신으로 하여금 뮤지션으로 돋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의 음악적, 프로듀서로서 직업에서 나오는 고집 또한 음악에 투영되어 있는데...
그의 대표곡 중 하나로 퍼플 레인(PURPLE RAIN)만 들어도 그가 표현하는 음악이 상당히 실험적이다고 말할 수 있고 9분에 달하는 곡의 길이와 편곡에 사용된 악기, 멜로디가 오히려 2024년도에 들었을 때 더욱 신선하고 파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퍼플레인을 들으면 건즈 앤 로지즈 같은 락 그룹들이 생각나는 건 왜 그럴까?
강렬한 디스토션의 기타 사운드와 촘촘한 리듬이 없을 뿐 편곡적인 부분을 바꾸면 락이 되는 곡이며 MIDI를 사용해 일렉 리듬 소스를 많이 사용하면 지금 인기 있는 위켄드와 같이 트렌디한 RNB 곡이 되기도 하는 카멜레온 같은 변형이 자유로운 곡으로 80년대 초에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놀랍다
개인적으로 프린스의 음악 중 좋아하는 곡은 1999로 이 앨범은 1982년 발표한 앨범에 수록되었는데 아날로그 신스의 투박하지만 존재감 있는 연주와 펑크 한 리듬이 당시 상당히 세련된 곡이다
1982년에 1999년을 생각하게 하며 현재 2024년도에 이 곡을 듣는 느낌도 재미있다
신디로퍼, 마돈나를 생각나게 하는 음악이기도 한데 당시유행하던 팝 댄스 장르로 전 세계를 통합했던 장르이기도 하고 가수라면 지나치긴 어렸을 거라 생각된다
프린스와 마이클잭슨과의 공통점이라면 한 가지 장르를 파는 뮤지션이 아닌 락, 디스코, 팝 댄스, RNB, 힙합 등 모든 팝 장르를 아우르며 때론 MIX 하여 새로운 느낌의 뉴웨이브 장르를 탄생시키고 그것을 대중화시켰다는 점이다
이는 신디로퍼와 마돈나를 비교하는 것과 같은 의미는 듯하다
그저 유행하는 장르에 편입하여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다 잊혀가는 수많은 가수들과 제작자들과는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상당한 고민과 배고픔,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지금의 음악적 인식이 소모품으로 생각되는 것과 비교하면 80년대 시절은 조금은 부러운 시대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탄생했고 음악적인 교과서가 만들어졌으며 수많은 작곡가, 프로듀서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프린스와 같은 뮤지션이 탄생했던 그 시절의 명곡들이 앞으로 재현되는 시대가 도래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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