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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sound/synth pop

A-HA 의 Stay On These Roads

by alien sound 2020. 6. 4.

노르웨이 출신의 갬성 synth팝밴드 AHA

 

뉴웨이브 이후의 많은 밴드들이 생겼지만, 나는 듀란듀란과 더불어 아하가 신스팝의 선두주자였음을 떠올린며 정말로 갬성이 충만한 밴드인데 듣고있으면 신선하다 못해 갬성이 폭발하는 곡들을 유난히 많이 들려준 밴드이다.

 

월등한 비주얼과 신비한 보컬톤 그리고 완벽한 사운드, 그렇다 아하는 모든걸 가진 정말 잘 만들어진 밴드이다.

 

a-ha 의 stay on these roads

당시 메인보컬인 모튼하켓의 인기는 그들의 음악 이상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당시 코팅된 사진으로 책받침을 만들어 팔던 문구점엔 이들의 사진이 도배되어 있었다

 

모튼하켓의 미모덕에 아니... 월등한 외모때문에 그의 보컬실력이 약간 뭍혔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모튼은 굉장히 노래를 잘하고 신비스러운 톤을 가진 신스팝에 최적화된 가수인듯한데 믹싱된 음원을 들어보면 굉장히 리버브빨이 멋지게 잘받는 가수이다.

 

 

1집 대박앨범이었던 Hunting High and Low 는 워낙 명곡들이 많아 다음에 리뷰를 기약하며... 당시 최고의 시리즈영화였던 007에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된 the living daylights는 007 사운드트랙답게 그 특유의 브라스 편곡으로 무난하게 히트를 쳤다. 바로 이어진 트랙 there's never a forever thing ... 이어 듣는 뉘앙스때문일까?이곡 역시 007영화에서 하나의 테마로 쓰기에 꽤나 잘 어울리는 뉘앙스를 들려준다.

 

또 이어지는 out of blue comes green 역시나 브라스만 더해진다면 the living daylights를 대체해도 될듯한데 아마도 앨범의 컨셉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you are the one을 듣고 있자면 1집에 실려 히트쳤던 lov is reason 이 떠오르는데 아주 잘게 쓸린 브라스 와 통통튀는 리듬이 같은 뉘앙스를 주고있으며, 혹시...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곡일지도 모르겠다.

 

앨범의 타이틀인 stay on these roads ... 모튼 그 특유의 쓸쓸한 톤에 깊게 걸린 리버브가 사운드를 꽉차게 들려준다.

 

역시 신스팝 답게 올드하고 롤랜드스러운 패드계열의 트랙이 전체를 감아주고 있고  기타사운드는 최대한 절제하며  세션스러운 구성용도로 녹음되어 있다.

 

 

this alone is lov를 틀고 몇초 지나지 않으면 왠지모르게 그..... 제날드 졸링 형이 생각나는데 이곡은 졸링형이 불러도 잘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요앨범에서 제일 듣기 좋아하는 touchy! 하이브리드한 브라스 리드가 적재적소에  그리고 곱상한 벨소리의 끼워들기가 프레쉬함을 더해주고 모튼의 하이피치업을 잠깐 들을수 있는데  역시 음역도 굉장히 넓은 모튼이다.

 

 

한시대를 풍미한 aha ... 

노르웨이 하면 떠오르는건 고등어, 바이킹보다... ah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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