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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sound/movie sound&instrument

mbc주말의 명화 시그널 음악/영화 '영광의 탈출' ost

by alien sound 2024. 4. 1.

1960년 제작되어 66년 개봉된 폴 뉴먼 주연의 영화 영광의 탈출 ost에 수록된 테마곡 exodus는 mbc 주말의 명화 시그널음악으로 사용되며 인지도를 높였고 현재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멜로디로 그 시절 살아가던 이야기까지 회상하게 만드는 곡이다

 

mbc주말의 명화 시그널 음악

사실 영화를 좋아하는 것 과는 무관하게 그 시절 주말에 tv에서 방영하는 외화를 본다는 것은 집에서 저녁을 먹고 특별한 여가거리가 없던 시절 가족과 함께 영화를 시청하게 하는 작은 극장과 같았다

 

그리고 그 당시 그 투박한 tv스피커에서 들리는 시그널 음악은 지금 고령, 중년이 된 분들에게는 추억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되었다

 

그 시절에는 잘 몰랐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주말의 명화 시그널 음악은 참 멋진 음악이라는 걸 느낀다. 곡 이름과 가수의 정보는 잘 알지 못해도 그 특유의 멜로디가 기억나기 때문인데 사실 이 곡을 끝까지 들어본 적은 없는듯하다

 

주말의 명화 오프닝곡으로 사용됐던 이곡은 exodus라는 곡으로 미국 영화 '영광의 탈출'에 수록된 ost곡이다.

 

1966년 개봉된 영화로 당시 이 영화를 봤거나 기억에 있는 분들은 2024년 현재를 기준으로 한다면 60~70대, 또는 80대 연령을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되며 또는 이런 고전영화를 좋아하는 30~50대도 있을 것이다

 

음악도 오래된 곡이지만 이런 음악을 접하게 한 공중파 tv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시청하는 문화는 사실 진작에 끝이 났고 이젠 넷플릭스, 디즈니등과 같은 인터넷 ott서비스가 이런 주말의 명화를 대신하는 것으로 완전히 바뀐 시대가 되어있다

 

바꾸어 말하면 이젠 이런 특유의 시그널 음악이 인기를 갖기가 어려워진 시대이며 이런 것을 대신하는 것은 영화 제작사를 표시하는 오프닝 로그송?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효과음향정도라 할 수 있기에 문명이 바뀌고 영화와 함께 전달되는 음악에 있어 아날로그 감성은 설 자리를 잃었다

 

시그널 음악 EXodus/ 영화 영광의 탈출 ost

엑소더스는 굉장히 고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조금은 투박하지만 스케일이 큰 관현악단 사운드가 주된 곡으로 어드벤처, 전투, 외계문명을 다루는 영화에 적합할 것 같은 그런 멜로디를 들려준다

 

이 음악이 수록됐던 영과의 탈출이라는 영화는 196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악에 남다른 수준을 보여주었고 영화와 매칭이 너무나 잘 맞았던 곡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당대 슈퍼스타였던 폴뉴먼이 주연하여 그 당시 할리우드 대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영화 메인 테마곡 EXodus 감상하기

 

스트링 현악기와 브라스의 하모니가 너무나 좋으며 기억에 남게 하는 멜로디가 일품인곡이다. 특히 낮게 깔리는 음역에서의 첼로와 스트링 섹션에서 주는 불안하지만 아름다운 하모니는 지금 만들어지는 sf영화에 수록되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훌륭한 음악적 에너지를 들려준다

 

이 테마곡을 더욱 재밌게 듣는 방법은 팻분이 보컬버전으로 부른 exodus song으로 60~70년대 팝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당시 흔했던 이런 기법의 팝음악 사운드를 간직한 곡이다

 

팻 분 exodus song 감상하기

 

낮게 깔리는 팻분의 저음역이 매력적으로 녹음되었으며 엑소더스의 상징적인 스트링 라인을 대신하는 보컬 멜로디 역시 전달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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