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2020년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
▶so bad
https://www.youtube.com/watch?v=gMe1c4UegBY
이들은 어떤 컨셉일까?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운드로 kpop의 리스너들을 만족시킬 것인지...
적당히 여성스러움과 적당히 도도함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so bad, 과거 수많은 댄스가수들의 베이스였던 뽕댄스 왁구에 최근 걸그룹들의 공식과도 같은 플래시 한 후크감과 걸크러시가 스며들어 있다.
마치 아이디어 싸움이라도 난 듯이 한국 아이돌 음악에는 거침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그들만의 세계관을 보여주지만 까다롭고 수준 높은 리스너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그럼에도 큰 제작비와 유지비를 감수하며 아이돌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그로 인하여 벌어들이는 경제적 가치보다도 시대의 아이콘을 만들고자 하는 대단한 열정이 들어있기에 가능하다.
▶asap
https://www.youtube.com/watch?v=NsY-9MCOIAQ
개인적으론 이런 뉘앙스의 장르를 '보글보글'이라 말하는데 적당히 상큼함을 주는 숙녀반% 소녀반% 느낌이다.
확실히 지금의 대세는 '나 섹시하니까'가 아니라 '난 적당히 귀엽지만 니가 아는 것보다 더 도도해'가 대세인 듯한데, 대놓고 특정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보단 '주서 담을 수 없는 끼를 은근슬쩍 보여주는 것'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다.
멤버들의 비주얼이 개성이 다 뚜렷함이 이 팀의 강점이며 음악 스타일 또한 완전 애기들 컨셉도 아니고 완전 lady's 컨셉 또한 아닌데 플래시 하게 밝고 경쾌함이 있지만 또한 갱스터적인 면모나 하드 한 면이 크로스오바 되어 있지는 않다. 어느 정도의 중성적인 느낌이 묻어 나온다.
▶we need love 앨범 중 BEAUTIFTL monster
https://www.youtube.com/watch?v=juQvizeZJFM
확실히 미국 블랙뮤직의 기반에 베이스를 두고 컨셉을 만드는 여타 대부분의 그룹과는 달리 조금은 한국적인 뽕이 스며들어 있는데, 멜로디 라인이 40대 층까지 겨냥할 수 있는 커버력이 있는 그룹이다. 세계적으로 빠다감이 잘잘 흐르는 트렌디한 하우스팝이나 힙합류를 좋아하는 리스너라면 거리감을 둘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스며들어 있는 그룹이다.
▶teddy bear
https://www.youtube.com/watch?v=SxHmoifp0oQ
'테디베어'로 성공가도를 달리다!!!
수많은 그룹들이 그랬듯이 스테이씨도 이 곡으로 가장 보편적인 걸그룹의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컨셉이기도 한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에 통통 튀며 보글보글함이 넘치고 후크감이 있는 멜로디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것이다. 누가 이들을 20대로 볼까?... 컨셉만 본다면 뉴진스와 같은 또래라 해도 무방 할 것이다.
스테이씨는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고, 앞으로 보여줄 변화도 너무나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는 그룹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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