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의 음악은 다른 edm 뮤지션과는 확연히 다른 세계를 그려냈다.
●아비치의 시작
스웨덴 출신의 그는 fl studio의 미디작곡 시컨서를 이용하여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fl studio는 일렉트로닉이나 힙합음악을 만드는 전 세계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꽤나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시퀀서 내장 음원사용이나 믹싱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에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올인원으로 사용하기에 편의성이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아비치는 본인의 트랙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는데 그중 lazy lace라는 곡이 정식 유통되기 시작했고 2008년 avici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으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으며 2018년 4월 오만의 수도에 위치한 호텔의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출처_나무위키>
●음악적 특징
아무래도 아비치의 음악 전반에 흐르는 스탠더드 함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어쿠스틱 기타로 리듬을 만들어 룹시키는 사운드와 멜로디적인 부분에서는 미국의 팝락이나 팝댄스에 가까운 트랙도 많다.
이런 트랙에 사용되는 기타 룹의 경우 실제 가상악기라고 해서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샘플링된 음원을 이용해 다양하게 기타 트랙을 만들어 내고 편집할 수 있는데 dem의 장르 특성상 아이디어 편집 또한 가능하다.
실제 그의 음악은 미국스러운 밝고 버터리한 뉘앙스가 강하고 희망찬 느낌을 받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 음침하고 몽환스러운 알렌워커 같은 뮤지션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심오하고 베일에 감춰진 콘셉트가 좋아서 알렌워커의 음악을 들었던 팬이라면 아비치의 사운드는 파티가 더 잘 어울리며 밝은 햇살이 비추는 낮에도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보컬 파트가 나오지 않는 부분만 보면 캠페인 영상에 잘 어울리는 bgm의 느낌도 드는데 이런 유의 트랙들은 사실 곡의 멜로디를 만들자면 너무나 다양한 콘셉트로 작업이 가능한 바탕이 되기도 한다.
wake me up의 경우 마치 미국의 컨트리 가수의 음악을 듣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상당히 독특한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실험적인 곡이기도 하다.
본토인 미국팝의 요소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면면들이 아비치의 음악의 특징이자 달랐던 점이라 말하고 싶은데 그 안에서도 팝댄스에서 듣기 힘든 유러피언적인 감성이 적절히 mix 되어 있다. 보통 유럽 출신의 뮤지션이라 하면 미국적인 팝의 느낌을 완전히 배제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비치는 팝락이나 팝댄스에서 주는 트렌디한 요소를 본인의 음악에 완전히 녹여들게한 점은 대부분의 그의 음악들에서 찾을 수 있다.
levels는 2010년대 가장 유행했던 edm의 전형적인 모습과 가장 닮아있고 또 리드하기도 했던 곡인데 라이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스타일의 곡이다. levels같이 편곡된 곡들이 라이브 현장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데 피치, 드롭, 룹등을 무제한적 순발력을 이용해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유이다.
너무 멜로디적인 흐름보다는 적당한 길이의 브레이킹과 fade를 이용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구간이 많으면 라이브 디제잉을 하기에 좋은데 아비치의 라이브를 더 볼 수 없는 edm의 세계에서는 애석한 일이 되고 말았다.
●메세지
아비치가 주는 삶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그의 많은 곡들에 전부 녹아있으며 사라지지 않는다.
언제든지 회고할 수 있고 당신의 인생에 희망이라는 끈을 내려받을 수 있는 곡들을 남겨 놓았다. 어둠 속으로 방황이 끌려가지 않게 스스로 힘과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아비치 음악의 힘은 대단했고 달랐다.
alien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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